대만 현지인처럼 먹어보기 :: THERE
THEREZINE, 18th August 2016
Edited by Sion
from THERE
대만 현지인처럼 먹어보기
대만 현지인들의 식생활 No.5
여행지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보고 싶다면, 의식주를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들 한다. 현지인처럼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살아보는 것!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은 현지인처럼 먹는 일이다. 먹거리는 여행의 묘미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듯 여행자들에게도 소문난 맛집이나 저렴한 간식거리도 좋지만 때로는 대만 현지인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소박하지만 특별한 먹거리들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1. 대만식 아침 식사, 딴삥(蛋餅)
대만 사람들은 삼시 세끼 밥(쌀, Rice)을 먹지 않는 편이며, 아침에는 밀가루 종류로 만든 음식을 간단하게 먹는 정도다. 그중에서도 대만식 두유(豆浆)와 함께 곁들인 딴삥(蛋餅)을 많이 먹는다. 딴삥은 밀전병을 얇게 부쳐 그 안에 속 재료와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대표적인 대만식 아침 식사로, 옥수수 딴삥, 치즈 딴삥, 햄 딴삥, 베이컨 딴삥, 돼지고기 딴삥, 닭고기 딴삥 등 그 속 재료의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보통은 옥수수 알갱이가 잔뜩 들어간 옥수수 딴삥이나 고소한 치즈가 들어간 치즈 딴삥을 많이들 먹는 편이고, 그 맛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잘 맞아서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다. 여행 중에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나와 따끈따끈한 딴삥 한두 조각이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 꼬들꼬들한 밥 말고 죽, 저우(粥)
한국의 `죽`은 한자어로 `粥(죽)`이라고 쓰고, 대만에서 `저우`라고 부른다. 그리고 대만에서는 아침 식사로 `저우`를 즐겨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죽은 몸이 아플 때나 속이 안 좋을 때 먹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물론 요즘에는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지만!) 대만 사람들에게는 밥만큼이나 저우(죽)가 중요한 일상 음식이다. 저우는 만드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대만 사람들은 보통 물에 장시간 불린 쌀과 함께 달콤한 고구마를 넣은 죽을 많이 먹는다. 또한 간단하게 죽 한 그릇 혹은 한두 가지 반찬 만을 함께 먹는 우리나라의 문화와는 달리 대만에서 죽을 먹을 때는 다양한 반찬들을 함께 먹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반찬과 함께 죽을 판매하는 죽 전문점도 상당히 많다. 타이베이의 다안(Daan) 지역 근처에는 소문난 죽집들이 밀집된 죽집 거리도 있어서 간소하고 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
3. 내 맘대로 골라 먹는, 쯔주찬(自助餐)
어머니의 손길이 가득 담긴 따뜻한 밥과 국,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뷔페를 뜻하며, 음식의 종류로 보자면 밴반집 형태의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의 입맛에 맞게 직접 밥을 비롯해 다양한 반찬들을 고른 뒤, 고른 만큼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볶음, 튀김, 데침 등의 다양한 반찬 조리법을 통해 만든 수십가지의 메뉴들은 매콤, 달콤, 짭쪼름한 맛까지 고루 느낄 수 있으며, 고기, 생선, 채소 등 그 재료도 수십 가지를 넘는다. 그렇기때문에 매일 방문해도 새로운 조합의 한 끼 식사가 가능해서, 가볍게 찾아가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하려는 대만 현지인들로 항상 붐빈다. 푸짐한 한 끼에 4~5천원 (150TWD) 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대만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지갑이 가벼운 배낭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다. 또한, 쯔주찬 전문 음식점 뿐만 아니라 야시장에서도 쉽게 반찬 뷔페를 볼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간단하고 배부르게 식사할 수 있다.
4. 도시락 한 칸에 담긴 만찬, 삐엔땅(便當)
한국에는 도시락, 일본에는 벤또가 있다면, 대만에는 삐엔땅이다! 동양권의 식습관에는 음식을 싸서 다니는 문화가 만연해 있나보다. 사각형 도시락 통에 담긴 하얀 밥과 갓 만든 반찬들, 어릴적 엄마가 싸주던 도시락이 생각나는 대만의 삐엔땅! 대만에서 길거리를 걷다보면, `삐엔땅 50원!`과 같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가게에 들어가면 보통 돼지 갈비 튀김이나 닭 튀김, 생선과 같은 메인 메뉴와, 두세 가지 정도의 반찬과 밥을 담아서 50~70NTD 정도의 가격에 푸짐한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쯔주찬 가게에 비해서 반찬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이동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대만 현지의 바쁜 직장인들이나 택시 기사님들이 즐겨 찾는다. 한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인데, 기차 여행을 할 때는 역마다 판매하는 삐엔땅을 구입해 기차 안에서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삐엔땅에 고기와 채소, 달걀, 밥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5. 대만식 건강 디저트, 또우화(豆花)
덥고 습한 날씨 덕에 대만에서는 달콤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망고 빙수처럼 과일일 들어간 달콤하고 시원한 디저트는 기본이고, 건강까지 생각해서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디저트가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두부가 주 재료인, 또우화(豆花)는 `연두부 푸딩`으로 불리는데, 두부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방식이다. 빙수 가게에서 얼음 위에 토핑을 얹어 주문하는 사람도 많지만, 얼음 대신 두부를 선택해 토핑을 얹어 먹는 대만 현지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또우화는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서 여러가지 토핑을 골라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입맛에는 첫 느낌이 다소 밍밍할 수 있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중독되는 마성의 디저트다.
18th August 2016
THERE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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