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의 더 달달한 골목길 :: THERE
THEREZINE, 13th April 2017
Edited by 하루
from THERE
한남동의 더 달달한 골목길
달달한 골목길을 걸으며
조금 쌉싸름한 길보다 달달한 길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달달한 길은 봄이 오는 듯 마는 듯 언제든 다가올 수 있었고 꽃이 만개하여 벚꽃의 달달함을 꿀벌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때다. 서울 한남동의 길은 무척 조용하고 고요하다. 큰길을 걸으면 시끄럽지만 여유롭다. 각기 다른 느낌의 길을 걷고 있다면 시간대별로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바쁜 도로를 맞대고 있고 우리나라의 가장 비싸면서 조용한 길도 함께 가지고 있다. 달달한 골목길은 언제든 걸을 가치가 있는 길이다.
한남동의 동서남북을 새기고 오늘 소개할 길은 북쪽 주택가들이 가득한 길이다. 대사관은 10개 정도 있고 작은 게스트하우스 한두 개와 곳곳에 숨어있는 카페들 약 5개 정도가 있고 용봉산 근린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간단하게 등산을 원하는 사람들이 다니고 보통 서울에 수십 년 살았다는 사람도 이곳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경우. 사진으로나마 작은 길들을 다니고 걷고 달달한 걸음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한강진역 2번 출구로 시작하는 작은 골목길 여행은 삼성 블루스퀘어에서 시작된다. 해외의 유명한 뮤지컬과 큰 서점은 항상 퇴근길 저녁의 즐거움을 부추기며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언제나 즐거웠던 공간도 오후가 되면 조용하고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붐빈다. 여유도 그리고 바쁨도 모두 이곳에서 시작한다. 길 앞에는 작은 꽃들이 이리저리 자리 없이 피었다. 블루스퀘어의 봄이 왔다.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봄
다가오는 봄이 만난 한남대로
한남대로는 봄이든 여름이든 항상 바쁘고 정신없던 곳이다. 다만 사람들이 다니는 길가는 무척 한가롭다. 차들을 신경 쓰며 가지 않는다면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고,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리고 등산하는 분들도 종종 보인다. 다가오는 봄이 만난 한남대로는 이렇게 푸르러졌다.
한남초등학교
한남고가차로를 건너가는 육교
한남대로 길/ 봄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
빛나는 그리고 달콤한
사람들이 만나는 시간 꽃도, 나무도, 풀입도 더 싱그러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내가 봄을 준비하는 만큼 식물들은 24시간 준비하고 분주하게 봄을 맞이했다.
푸르른 잎사귀
삭막했던 겨울이 메말라간다.
뚝딱 잘린 겨울들
봄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한남동 응봉근린공원(매봉산 공원)
한남동의 북쪽 남산의 작은 에누리산인 매봉산이 있다. 중구와 용산구 그리고 성동구까지 걸쳐진 작은 산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산을 이용하고 있고 잠시 찾아왔다면 한두 시간 둘러보면 참 좋은 산이다. 매봉산은 다른 마을 사람들로 응봉산이라고 부른다. 임금이 사냥할 때 매를 놓아 꿩을 잡았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기도 하다.
매봉산(응봉근린공원 입구)
응봉근린공원
응봉근린공원 놀이터의 꽃놀이
한남동의 북쪽 북한남삼거리는 많은 연예인들과 유아인 카페 그리고 몇몇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독특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도 참 좋다. 서울에 산다면 낮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북한남 삼거리 주변의 마을의 잠시 동안의 휴식을 위해서
13th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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